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여러가지 리뷰를 올리겠지만,
사실 본업은 브랜드 디자이너다. 그것도 이것저것 다 겪어봐서 완전 제네럴리스트다.
BX, 웹디자인, 브랜드 리뉴얼, VMD, 패키지, 인쇄, 자사몰 구축 등 브랜드사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디자인 관련업무는 할줄 안다.
물론 한가지를 나와 같은 업력으로 한 사람에 비해 각 종목별로 전문성은 떨어진다.
내가 제네럴리스트일수 있었던 이유는 그냥 회사내 사정이 항상 그랬다.
어쩌다보니 여러 스타트업을 겪었고, 성향도 그렇게 맞춰진것 같다.
인력이 항상 부족해서 외주를 써야만했고, 디자이너를 많이 두지 않았기에
디자인 영역에 관계 없이 내가 다 알아서 해야했다. 10여년간 사수도 없었다.
그렇게 옮겨다닌 회사만 8개 정도 되는것 같다. ( 내 사업 포함 )
외로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결정의 순간마다 내 입지가 커지는게 좋았다.
그렇지만 기본기를 다질새도 없이 어쨋든 일을 처리하고 보니
디자인 스킬 내공이 부족한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실제로 후임이 들어왔을때도
내가 기능을 물어가며 했을때도 있었다.
10여년을 일하다 지금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실무 추억도 되짚어볼겸, 책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
여러가지 디자인 실무에 대하여 써보려고 한다.
또 내 커리어를 풀어보면서 지금 내가 막 졸업한 디자인 취준생이라면
앞으로 커리어 전략을 어떻게 쌓을지에 대한 내 견해도 남기려한다.
읽는 독자 타겟 연차는 지정하지 않았다. 누구에게든 새로운 지식이 될수도 있어서
그냥 내가 생각나는 대로, 내 입장에서 각별히 주의해왔던 것들에 대해서 기록해 나가겠다.
대략적인 내용 기획은 이렇다.
1. 디자이너 신입.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브랜드사 vs 에이전시)
2. 브랜드사 입사. 나의 업종은? 업종별 브리핑 ( 웹디 / 패키지 / BX / VMD )
3. 자사몰이 있는 브랜드사 웹디자이너의 실무와 루틴
4. (화장품 업계 기준) 제조사 브랜드 패키지 디자이너의 실무와 루틴 ( 얇팍한 패키지 디자인실무)
5. 인하우스 브랜드 경험 디자이너의 실무와 루틴
6. 인하우스 VMD 디자이너의 실무와 루틴 (오프라인 매장, 팝업을 준비하라고요? 내가? )
ex-1. 내가 면접 보고 내가 뽑는다. 인하우스 디자이너가 뽑는 디자인 인재상.
이후 생각나는게 있다면 추가하도록 하겠다.
헥헥..
잼나겠군.
궁금한건 환영.
언제까지나 의견이기 때문에 모든 판단은 알아서.
나는 제안만 할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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